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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cave신용점수와 대출 이자의 구조
Chapter 01점수를 만드는 다섯 가지 기록

신용점수는 무엇으로 정해지나

첫 신용카드를 만들거나 대출 상담을 받으면 처음으로 내 신용점수를 보게 됩니다. 빚도 연체도 없는데 점수가 생각보다 낮게 나오기도 합니다. 신용점수가 무엇을 내다보는 숫자이고, 어떤 기록으로 만들어지는지 살펴봅니다.

읽는 시간 5분선행 지식 없음핵심 개념 3개

신용점수는 1년 뒤를 내다보는 예보입니다

신용점수라고 하면 사람을 매긴 성적표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신용점수가 재는 것은 사람됨도 소득 순위도 아닙니다. 지난 기록으로 아주 좁은 미래 하나를 내다보는 숫자입니다.

높이 쌓인 서류 더미 위에 삼각대 망원경이 서서, 구름 뒤로 해가 반쯤 보이는 하늘을 향하고 있다.
쌓아 온 기록 위에 올라서서 앞날의 날씨를 내다보는 모습입니다. 신용점수도 지금까지 남긴 대출·카드·연체 기록으로 앞으로 1년 안의 장기연체 가능성을 내다보는 숫자입니다.
쉽게 말하면

신용점수는 성적표보다 일기예보에 가깝습니다. 예보관은 지난 날씨 기록을 보고 내일 비가 올 확률을 말합니다. 신용평가회사는 내 대출·카드·연체 기록을 보고, 빚을 오래 못 갚게 될 확률을 점수로 바꿉니다. 그 확률이 낮을수록 점수가 높습니다. 날씨와 다른 점은 재료가 내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결제일을 지키면 그 기록이 다음 예보에 들어갑니다.

정의는 이렇습니다. NICE평가정보는 신용점수를 앞으로 1년 안에 90일 이상 빚을 90일 이상 갚지 못한 상태입니다. 신용점수에 가장 크게 불리한 기록입니다. 같은 신용위험이 생길 가능성으로 정의합니다.[1]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점수를 1점부터 1,000점까지 매깁니다.[2] 점수가 높을수록 1년 동안 이런 연체 없이 지낼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2]

점수를 만드는 곳은 여러 곳에서 개인의 신용 기록을 모아 신용점수를 계산하는 회사입니다. NICE평가정보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대표적입니다.이고, 쓰는 곳은 은행 같은 금융회사입니다. 금융회사는 이 점수에 자기 거래 정보와 직장·소득 정보를 더해 대출 여부와 한도, 금리를 정합니다.[2] CB사 점수는 여러 참고 자료 가운데 하나일 뿐입니다.[6] 그래서 같은 점수로도 은행마다 대출 조건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 판단을 사람 없이 컴퓨터가 했다면, 결과와 주요 기준을 설명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10] 그 권리와 요청 순서는 AI 대출 심사 코스 2장에서 다룹니다.

등급에서 점수로: 2021년에 바뀐 것

예전에는 신용을 1~10등급으로 나눴습니다.[3] 등급제는 경계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금융위원회가 든 예를 보면, 664점인 사람은 6등급에 아주 가까운데도 7등급으로 분류되었습니다.[3] 그 바람에 금융기관 대부분에서 대출을 거절당했습니다.[3] 점수 1점이 대출을 가르는 이른바 절벽효과입니다.

그래서 2021년 1월 1일부터는 모든 금융권에서 등급을 매기지 않고 점수만 씁니다.[4]

등급이 사라지자 법령의 기준도 점수로 바뀌었습니다. 신용카드 발급 기준을 보면 점수의 성격이 잘 보입니다. 이 기준은 숫자가 아니라 “개인신용평점 상위 93% 또는 장기연체 가능성 0.65% 이하”라는 위치입니다.[4] 그 위치에 해당하는 점수는 해마다 4월 1일, 전년도 전 국민의 점수 분포로 다시 정합니다.[4]

카드 발급 가능 기준점수 NICE KCB
2021년 1월 전환 당시 680점 이상 576점 이상
2026년 4월 1일부터 725점 이상 626점 이상
변화 45점 상승 50점 상승

2021년 값은 금융위원회 자료,[4] 2026년 값은 두 회사의 공시에서 가져왔습니다.[5][6] 같은 기준인데도 기준 점수가 해마다 바뀝니다. 그래서 몇 년 전에 들은 기준 점수는 지금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흔한 착각

“NICE에서 700점이면 KCB에서도 700점쯤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두 회사는 서로 다른 눈금으로 점수를 매깁니다. 같은 카드 발급 기준도 두 회사에서는 99점이나 떨어져 있습니다. 점수는 숫자 그 자체보다 그 회사 안에서의 위치로 읽고, 두 회사 점수를 서로 견주지 않습니다.

점수를 만드는 다섯 가지 기록

두 회사 모두 기록을 다섯 영역으로 나눠 봅니다.[7][8]

  • 빚을 약속한 날에 갚았는지, 늦었다면 얼마나 늦었는지에 관한 기록입니다.: 빚을 제때 갚았는지, 늦었다면 얼마를 얼마 동안 몇 번 늦었는지입니다.
  • 부채수준: 지금 남아 있는 대출과 보증이 얼마나 되는지입니다.
  • 카드나 대출 같은 신용거래를 처음 시작한 뒤 흐른 기간입니다.: 카드나 대출 같은 신용거래를 처음 시작한 뒤 흐른 기간입니다.
  • 신용형태: 결제하는 순간 연결된 계좌에서 돈이 빠지는 카드입니다. 잔액 안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신용카드는 외상 장부입니다 챕터에서 보기와 신용카드를 어떻게 쓰는지입니다. 할부와 미리 받은 한도 안에서 돈을 빌려 보통 1~2개월 뒤에 갚는 짧은 카드대출입니다.100만 원을 할부·리볼빙·카드대출로 쓰면 챕터에서 보기(카드로 받는 짧은 대출)를 얼마나 자주 쓰는지도 들어갑니다. 여기에 드는 수수료는 카드값의 구조 코스에서 다룹니다.
  • 비금융·마이데이터: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전화, 문자, 데이터 같은 통신 서비스를 쓰는 값입니다. 요금제에 따라 정해지고 휴대폰 값과는 따로 셉니다.휴대폰 청구서에는 세 가지 돈이 섞여 있습니다 챕터에서 보기 납부 기록처럼 본인이 제출하는 정보입니다. 이런 기록을 평가회사로 보내 달라고 요구하는 권리는 마이데이터와 오픈뱅킹 코스 1장에서 봅니다.

NICE는 신용카드뿐 아니라 체크카드 이용 실적도 봅니다.[9] 대출은 종류와 금리에 따라 다르게 봅니다. 금리가 높은 대출이 많을수록 불리하고, 담보대출은 비교적 안정적인 대출로 봅니다.[9]

0%10%20%30%40%NICE 일반고객군KCB 일반고객상환이력부채수준신용거래기간신용형태비금융·마이데이터27.4%23.6%12.5%28.9%7.7%21%24%9%38%8%
2026년 10월에 조회한 두 회사 공시의 일반 고객 비중입니다. 진한 막대가 NICE, 옅은 막대가 KCB입니다. 이름이 같아도 담는 항목이 달라 막대 길이를 그대로 견주면 안 됩니다.

그림은 두 회사가 공시한 일반 고객의 비중을 나란히 놓은 것입니다.[7][8]

막대만 보면 “KCB는 카드 쓰는 습관을 38%나 본다”고 읽기 쉽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KCB의 신용거래형태에는 대출을 어떤 금융회사에서 어떤 금리로 받았는지도 들어갑니다.[2] NICE는 이런 위험한 대출을 부채수준에서 봅니다.[7] 그래서 막대 하나하나보다 두 회사의 공통점을 읽는 편이 정확합니다. 연체와 빚과 카드 사용이 대부분이고, 비금융 정보는 10%가 안 됩니다.

장기연체를 겪은 사람은 비중이 크게 달라집니다.

평가 요소 NICE 일반 NICE 장기연체군 KCB 일반 KCB 장기연체 경험
상환이력 27.4% 47.8% 21% 32%
부채수준 23.6% 42.8% 24% 25%
신용거래기간 12.5% 9.4% 9% 5%
신용형태 28.9% 0.0% 38% 27%
비금융·마이데이터 7.7% 0.0% 8% 11%

NICE의 장기연체군에서는 상환이력과 부채수준이 합쳐서 90.6%를 차지합니다.[7] 카드 사용과 비금융 정보는 아예 반영되지 않습니다. 한번 긴 연체가 생기면 카드를 잘 쓰거나 공과금을 꼬박꼬박 내도 점수를 되돌리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KCB도 상환이력의 비중을 높이지만, 신용거래형태와 비금융 정보도 계속 봅니다.[8]

점수를 움직이는 것과 움직이지 않는 것

공시된 요인을 행동으로 옮기면 이렇습니다.[7][2]

점수를 올리는 기록 점수를 내리는 기록
연체를 갚은 뒤 시간이 흐르는 것 연체가 생기고 길어지는 것
대출을 일부 또는 전부 갚는 것 대출과 보증이 새로 생기는 것, 특히 고금리 대출
신용거래 기간이 쌓이는 것 대출 잔액과 카드 미결제 잔액이 늘어나는 것
체크·신용카드를 연체 없이 꾸준히 쓰는 것 현금서비스를 쓰거나 습관적으로 할부를 많이 쓰는 것
비금융 납부 기록과 소득 증빙을 제출하는 것

평가에 쓰지 않는 정보도 있습니다. NICE는 학력 같은 민감정보와 신용조회 기록을 평가에 쓰지 않습니다.[7] KCB도 신용조회 기록의 비중을 0%로 공시합니다.[8] 조회에 관한 흔한 오해는 세 번째 챕터에서 다룹니다.

첫 월급을 받은 사회초년생의 점수가 낮은 이유도 여기서 나옵니다. 감점 요인은 없어도, 거래 기간이 짧고 카드 기록이 적어 가점을 아직 쌓지 못한 것입니다. NICE는 국민연금, 건강보험, 통신요금 납부 내역 같은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통신요금처럼 금융거래가 아닌 납부 기록입니다. 본인이 제출하면 가점이 될 수 있습니다.와 소득 증명을 내면 가점으로 반영할 수 있다고 공시합니다.[9]

비중은 평균입니다

공시된 비중은 고객 무리의 평균이고,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8] 모형은 한 사람의 여러 기록을 함께 계산합니다. 그래서 같은 행동을 해도 사람마다 점수가 다르게 움직입니다. “무엇을 하면 몇 점 오른다”는 말은 공시 자료로 뒷받침되지 않습니다. 공시가 알려 주는 것은 방향과 상대적인 크기까지입니다.

신용점수는 결국 돈의 값으로 바뀝니다. 다음 챕터에서는 이 점수가 대출 금리의 어디에 들어가는지, 갚는 방식에 따라 이자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봅니다.

용어 정리

개인신용평가회사(CB사)
여러 곳에서 개인의 신용 기록을 모아 신용점수를 계산하는 회사입니다. NICE평가정보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대표적입니다.
장기연체
빚을 90일 이상 갚지 못한 상태입니다. 신용점수에 가장 크게 불리한 기록입니다.
상환이력
빚을 약속한 날에 갚았는지, 늦었다면 얼마나 늦었는지에 관한 기록입니다.
신용거래기간
카드나 대출 같은 신용거래를 처음 시작한 뒤 흐른 기간입니다.
비금융정보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통신요금처럼 금융거래가 아닌 납부 기록입니다. 본인이 제출하면 가점이 될 수 있습니다.

용어 사전 전체 보기

정답 0 / 4

Q1신용평가회사가 신용점수로 나타내려는 것은 무엇입니까?

Q2같은 '신용카드 발급 가능' 기준이 NICE에서는 725점 이상, KCB에서는 626점 이상입니다. 이 차이가 뜻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Q390일 이상 장기연체를 겪은 사람의 점수에서 비중이 가장 크게 늘어나는 평가 요소는 무엇입니까?

Q4빚도 연체도 없는 사회초년생의 점수가 기대보다 낮게 나오는 이유로 공시 자료와 가장 잘 맞는 것은 무엇입니까?

  • 신용점수는 1년 안에 90일 이상 연체할 가능성을 점수로 바꾼 예보입니다.
  • 카드 발급 같은 기준 점수는 해마다 다시 정해지고 회사마다 숫자가 다릅니다.
  • 점수는 연체, 빚, 카드 사용 기록이 대부분을 만들고, 비중은 회사마다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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