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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cave환율이 내 돈에 닿는 경로
Chapter 04살 때·팔 때 환율과 송금에 붙는 돈

환전 우대율과 해외송금 수수료

같은 날 같은 은행인데도 달러를 살 때, 팔 때, 송금할 때 환율이 다 다릅니다. 그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 "환율 우대 90%"가 무엇을 깎아 주는지 셈해 봅니다. 해외로 돈을 보낼 때 붙는 수수료와 서류 없이 보낼 수 있는 한도도 짚습니다.

읽는 시간 6분선행 챕터 02핵심 개념 3개

은행 환율표에 칸이 여럿인 이유

2장에서는 바꿀 때마다 1%씩 불리하다고 가정했습니다. 이 장에서는 그 차이가 실제로 어떻게 정해지는지 봅니다. 해외로 돈을 보낼 때 붙는 수수료와, 서류 없이 보낼 수 있는 한도도 짚습니다.

은행 환율표의 한가운데에는 바로 앞 영업일에 은행끼리 거래한 원/달러 환율을 거래량에 따라 평균 낸 기준 환율입니다. 서울외국환중개가 매일 아침 알립니다.환율은 무엇이 움직이나 챕터에서 보기이 있습니다. 은행이 고객과 달러를 사고팔 때 기준으로 삼는 환율입니다.[1] 은행은 여기에 위험, 업무 비용, 수익을 더해 고객에게 쓸 환율을 정합니다.[1] 그래서 같은 날에도 은행마다 환율이 조금씩 다릅니다.[1] 하루 중에도 여러 차례 고쳐 알립니다.[2]

쉽게 말하면

환전 창구는 중고 서점과 닮았습니다. 서점은 같은 책을 손님에게서 사들일 때보다 손님에게 팔 때 더 비싸게 받습니다. 책마다 붙은 정가표가 매매기준율입니다. 내가 책을 살 때 내는 값이 ‘살 때 환율’, 팔 때 받는 값이 ’팔 때 환율’입니다. 정가표와 두 값 사이의 거리가 서점의 몫, 곧 환전 수수료입니다. 다만 서점 정가표와 달리 매매기준율은 날마다 바뀝니다.

은행 고시표에는 살 때와 팔 때가 현찰과 송금에 따로 있습니다.[3] 한국은행 강의 자료에 실린 한 은행의 미국 달러 고시표를 보겠습니다.[3]

내가 하는 일 고시표의 칸 매매기준율과의 차이
달러 현찰을 산다 현찰 살 때 1.75% 비싸다[3]
달러 현찰을 판다 현찰 팔 때 1.75% 싸다[3]
해외로 돈을 보낸다 송금 보낼 때 약 0.98% 비싸다(직접 계산)[3]
해외에서 돈을 받는다 송금 받을 때 약 0.98% 싸다(직접 계산)[3]

현찰 칸의 차이가 송금 칸의 거의 두 배입니다. 한국은행 해설서도 현찰 매매율의 차이가 전신환 매매율보다 크다고 설명합니다.[2] 고시표의 송금 칸이 해설서가 말하는 전신환 매매율입니다. 외화 지폐는 나라 밖에서 들여오고 내보내는 데 비용이 들어, 그만큼 환율이 벌어집니다.[4]

해외에서 카드로 쓴 돈에도 이 표의 환율이 쓰입니다. 카드 약관은 해외 카드값을 은행의 은행이 송금처럼 현찰 없이 외화를 고객에게 팔 때 쓰는 환율입니다. 해외 카드값을 원화로 바꿀 때도 이 환율을 씁니다., 곧 송금 보낼 때 환율로 원화로 바꾼다고 정합니다.[6] 카드 결제에 따로 붙는 수수료는 카드 코스 4장에서 다룹니다. 해외직구 물건의 관세와 부가세를 셀 때 어떤 환율을 쓰는지는 해외직구 코스 2장에서 봅니다.

계산 과정 보기

한국은행 강의 자료의 고시표(매매기준율 1,351.30원)로 직접 계산했습니다.[3]

  • 현찰 살 때: (1,374.94 − 1,351.30) ÷ 1,351.30 = 약 1.75%입니다.
  • 송금 보낼 때: (1,364.50 − 1,351.30) ÷ 1,351.30 = 약 0.98%입니다.
  • 팔 때와 받을 때도 매매기준율에서 같은 폭(23.64원, 13.20원)만큼 낮습니다.

우대율이 줄여 주는 몫

“환율 우대 90%“는 환율을 90% 깎아 준다는 뜻이 아닙니다. 매매기준율과 현찰 살 때 환율 사이의 차이가 환전 수수료이고, 우대는 이 부분에만 붙습니다.[5] 매매기준율만큼은 매매기준율과 은행이 고객에게 쓰는 환율 사이의 차이, 곧 환전 수수료를 얼마나 깎아 주는지 나타낸 비율입니다.과 상관없이 그대로 냅니다.

가상의 예로 셈해 보겠습니다. 매매기준율을 1,400원, 현찰의 차이를 1.75%로 둡니다. 은행연합회의 계산 예도 1.75%를 씁니다.[4] 이 조건에서 1,000달러를 현찰로 사면 우대율에 따라 내는 돈이 이렇게 달라집니다.

우대율 적용 환율 내는 원화 그중 환전 수수료
0% 1,424.50원 142만 4,500원 2만 4,500원
50% 1,412.25원 141만 2,250원 1만 2,250원
90% 1,402.45원 140만 2,450원 2,450원

우대율 90%면 수수료가 10분의 1로 줄어 2만 2,050원을 아낍니다. 그래도 140만 원은 매매기준율로 치른 값이라 그대로입니다. 팔 때도 같은 우대를 받는다고 가정한 셈은 아래 계산 과정에 함께 넣었습니다.

계산 과정 보기
  • 환전수수료율은 매매기준율과 우대 전 고시 환율의 차이를 매매기준율로 나눈 값입니다. 여기서는 1.75%입니다.[4]
  • 살 때 적용 환율 = 매매기준율 × (1 + 환전수수료율 × (1 − 우대율))입니다.[5]
  • 팔 때도 우대를 받는다고 두면, 적용 환율 = 매매기준율 × (1 − 환전수수료율 × (1 − 우대율))입니다.
  • 낸 수수료 = |적용 환율 − 매매기준율| × 외화 금액입니다.
  • 우대 0%: 1,400 × (1 + 0.0175) = 1,424.50원이고, 1,000달러면 142만 4,500원, 수수료는 24.50 × 1,000 = 2만 4,500원입니다.
  • 우대 90%: 1,400 × (1 + 0.0175 × 0.1) = 1,402.45원이고, 1,000달러면 140만 2,450원, 수수료는 2.45 × 1,000 = 2,450원입니다.
  • 아낀 돈: 142만 4,500원 − 140만 2,450원 = 2만 2,050원입니다.
  • 매매기준율이 그대로일 때 되팔면: 우대 0%면 1,400 × (1 − 0.0175) = 1,375.50원에 팔아 137만 5,500원을 받으므로 4만 9,000원이 빠집니다. 팔 때도 90% 우대를 받는다고 두면 1,397.55원에 팔아 139만 7,550원을 받고 4,900원이 빠집니다.

매매기준율 1,400원과 환전수수료율 1.75%는 가정입니다. 예시의 환율과 금액은 나누어떨어져 반올림하지 않았습니다. 은행연합회 예시도 환율을 소수 둘째 자리까지 적습니다.[5]

내 은행의 환율과 우대율을 넣으면 빠지는 돈이 바로 보입니다.

적용 환율1,402.45원

내는 원화140만 2,450원

그중 환전 수수료2,450원

우대 0%보다 아낀 돈2만 2,050원

환전수수료율은 은행 고시표에서 (현찰 살 때 환율 − 매매기준율) ÷ 매매기준율로 구합니다. 송금이면 송금 보낼 때 환율로 같은 방식으로 셉니다. 우대는 환전 수수료에만 붙고 매매기준율만큼은 그대로 냅니다. 팔 때도 같은 우대를 받는다고 가정했습니다(은행연합회 안내는 살 때 우대만 다룹니다). 적용 환율은 소수 둘째 자리까지 보이고 원화와 수수료는 원 단위에서 반올림해, 은행 계산과 몇 원 다를 수 있습니다. 엔화처럼 100단위로 고시하는 통화는 금액도 100단위로 넣습니다. 해외송금의 송금수수료·전신료·중계은행 수수료는 넣지 않았습니다.
흔한 착각

“우대율이 높은 곳이 무조건 싸다.” 우대율은 그 은행이 정한 차이를 얼마나 깎는지일 뿐입니다. 차이 자체가 큰 은행의 90% 우대가 차이가 작은 은행의 낮은 우대보다 비쌀 수 있습니다. 은행연합회도 수수료율이 낮은 은행이 무조건 유리하지는 않으니 우대 조건을 함께 보라고 안내합니다.[4] 또 산 달러를 다시 원화로 바꾸면 팔 때의 차이를 한 번 더 냅니다.[4]

해외송금에 붙는 세 가지 돈

해외로 돈을 보내면 송금 환율의 차이 말고도 수수료가 붙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수수료가 생길 수 있는 곳을 세 군데로 안내합니다.[7]

어디서 무슨 돈
보내는 국내 은행 송금수수료(전신료 포함)
가운데 거치는 은행 보내는 은행과 받는 은행 사이에서 송금을 넘겨주는 은행입니다. 이 은행의 수수료가 따로 붙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
받는 해외 현지 은행 현지 은행 수수료

송금 지시는 SWIFT라는 국제 금융통신망을 타고 해외 은행에 전해집니다.[8] 보내는 국내 은행에 내는 송금수수료에는 전신료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7] 중간에 거치는 해외 중개은행의 수수료도 따로 붙을 수 있습니다.[7] 받는 현지 은행의 수수료까지 빠지면, 받는 사람에게는 보낸 돈보다 적은 금액이 닿습니다.[7]

강 위에 돌다리 아치 세 개가 나란히 있고, 아치마다 밧줄 끝에 주황색 블록이 하나씩 매달려 있다. 그 아래 나룻배에는 주황색 블록이 계단 모양으로 쌓여 있다.
보낸 돈은 보내는 은행, 중개은행, 받는 은행을 차례로 지나고, 다리마다 블록을 하나씩 떼어 가듯 그때마다 수수료가 붙을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돈을 받을 때도 같습니다. 송금 받을 때 환율은 매매기준율보다 낮습니다.[3] 받는 쪽 국내 은행의 수수료도 은행연합회 비교공시에 따로 실려 있습니다.[7]

송금 비용은 합쳐서 본다

송금수수료를 면제받아도 송금 환율의 차이는 그대로 남습니다. 중개은행과 현지 은행의 수수료도 따로 붙을 수 있습니다.[7] 그래서 송금의 비용은 받는 사람에게 실제로 닿는 금액으로 견줘야 합니다.

증빙 없이 보낼 수 있는 한도

해외로 돈을 보낼 때는 원칙적으로 그 사유와 금액을 입증하는 해외로 돈을 보내거나 받을 때 그 사유와 금액을 입증하려고 은행에 내는 서류입니다.를 은행에 내야 합니다.[9] 다만 거주자에게는 예외가 있고, 외국인 거주자는 이 예외에서 빠집니다.[10] 2026년 11월에 확인한 현행 규정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경우 증빙서류
신고가 필요 없는 거래로, 한 해 누적 미화 10만 달러 이내 내지 않아도 된다[10]
한 해 누적 10만 달러를 넘었지만, 한 번에 미화 5천 달러 이내 내지 않아도 된다[10]
해외에서 받을 때(한 번에 미화 5천 달러 이내이거나, 신고가 필요 없는 거래)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같은 날 같은 사람 기준 미화 10만 달러를 넘으면 받는 사유를 서면으로 확인받는다[10]

한 해 한도는 은행 하나가 아니라 여러 금융회사로 보낸 돈을 모두 더해 셉니다.[10] 서류를 내지 않는 송금이라도 은행에 거래 내용을 설명하고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10] 해외 가족에게 생활비를 보낸다면 내가 올해 얼마나 보냈는지 스스로 적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네 챕터를 하나로

해외 자산과 해외 지출의 숫자는 네 번 걸러 읽습니다.

  • 환율이 무엇에 밀려 움직이는지 압니다(1장).
  • 현지 수익률에 환율 변화를 곱해 해외 자산의 현지 수익률과 환율 변화를 함께 반영해 원화로 계산한 수익률입니다.해외 자산의 원화 수익률과 환헤지 챕터에서 보기을 구합니다(2장).
  • 환율 방향을 맞히려 하기보다 금리 차이와 자산의 성격으로 헤지 여부를 따집니다(3장).
  • 바꿀 때마다 빠지는 환율의 차이와 송금 수수료를 따로 셉니다(4장).

환율이 어디로 갈지는 몰라도, 바꾸고 보낼 때 드는 비용은 미리 셀 수 있습니다.

용어 정리

우대율
매매기준율과 은행이 고객에게 쓰는 환율 사이의 차이, 곧 환전 수수료를 얼마나 깎아 주는지 나타낸 비율입니다.
전신환매도율
은행이 송금처럼 현찰 없이 외화를 고객에게 팔 때 쓰는 환율입니다. 해외 카드값을 원화로 바꿀 때도 이 환율을 씁니다.
중개은행
보내는 은행과 받는 은행 사이에서 송금을 넘겨주는 은행입니다. 이 은행의 수수료가 따로 붙을 수 있습니다.
증빙서류
해외로 돈을 보내거나 받을 때 그 사유와 금액을 입증하려고 은행에 내는 서류입니다.

용어 사전 전체 보기

정답 0 / 3

Q1달러 현찰을 살 때 은행이 "환율 우대 90%"를 준다고 합니다. 맞는 설명은 무엇입니까?

Q2같은 날 같은 은행의 미국 달러 고시표를 봅니다. 대개 어떤 순서입니까?

Q3송금수수료를 면제받고 원화를 달러로 바꿔 해외 계좌로 보냈습니다. 받는 사람에게 닿는 돈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무엇입니까?

  • 은행은 매매기준율에 비용과 수익을 더해 살 때는 높게, 팔 때는 낮게 환율을 정하고, 그 차이는 송금보다 현찰에서 큽니다.
  • 환율 우대는 환율 전체가 아니라 매매기준율과의 차이만 깎아 주고, 사서 되팔면 살 때와 팔 때의 차이를 한 번씩 냅니다.
  • 해외송금에는 송금 환율의 차이에 더해 보내는 은행, 중개은행, 받는 은행의 수수료가 붙을 수 있고, 증빙 없이 보낼 수 있는 돈에는 연간 한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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