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납입 말고 4년 총비용으로 견주기
같은 차인데 할부는 월 77만 원, 리스는 월 62만 원, 장기렌트는 월 70만 원이라는 견적을 받았습니다. 월 납입만 보면 리스가 가장 싸 보입니다. 하지만 세 숫자에는 저마다 다른 것이 들어 있고, 4년 뒤 손에 남는 것도 다릅니다. 가상의 견적 세 개로 4년 총비용을 계산해 봅니다.
같은 차, 세 견적
앞 챕터의 세 방식으로 같은 차를 4년 타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차 값과 금리, 견적은 모두 가상의 예시입니다. 차 값은 물건이나 서비스 값에 붙는 세금입니다. 세율은 10%이고, 손님이 부담한 세금을 사업자가 모아 냅니다.프리랜서는 언제 사업자등록을 하나 챕터에서 보기를 넣어 3,300만 원이고, 선수금이나 보증금 같은 목돈은 없다고 두었습니다.
| 구분 | 할부 | 리스 | 장기렌트 |
|---|---|---|---|
| 월 납입 | 77만 5,006원 | 62만 1,989원 | 70만 원 |
| 월 납입에 든 것 | 차 값 전체와 이자 | 4년 동안 쓴 몫과 이자, 집 같은 재산을 얻었을 때 지방자치단체에 내는 세금입니다. 돈을 주고 산 집은 실제로 치른 값에 매깁니다.집값 말고 드는 돈의 목록 챕터에서 보기, 자동차세 | 4년 동안 쓴 몫과 이자, 세금, 보험료 |
| 따로 내는 돈 | 취득세, 보험료, 자동차세 | 보험료 | 없음 |
| 4년 뒤 차 | 내 것으로 남음 | 돌려줌 | 돌려줌 |
월 납입만 보면 리스가 가장 싸고 할부가 가장 비쌉니다. 하지만 세 숫자에 든 것이 다릅니다.
할부는 차 값 전체를 4년 안에 갚습니다. 월 납입은 신용점수 코스의 대출 이자 챕터에서 본 원금과 이자를 더한 금액을 매달 똑같이 나눠 갚는 방식입니다. 방식으로 셈했습니다.
리스는 4년 뒤의 차 값을 미리 정해 두고, 그만큼은 갚지 않습니다. 이 값을 리스 계약 때 미리 추정해 정한, 리스 기간이 끝날 때의 자동차 가치입니다. 높게 잡을수록 월 리스료가 낮아집니다.라고 합니다. 리스료는 리스 기간, 잔존가치, 리스료를 정할 때 쓰는 금리입니다. 대출의 금리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로 정해집니다.[1] 여신금융협회 공시를 보면 회사들이 실제로 쓰는 잔존가치는 평균 30~50%입니다.[2] 이 예에서는 그 사이인 40%로 두었습니다. 이 예에서는 리스회사 이름으로 등록해, 리스회사가 낸 취득세와 자동차세가 리스료에 들어 있다고 두었습니다.[3] 리스료에 들지 않은 세금은 이용자가 따로 내므로 견적서에서 확인합니다.[4]
렌트 견적에는 보험료와 세금까지 들어 있다고 두었습니다. 렌터카는 회사가 든 보험으로 빌려주기 때문입니다.[5]
휴대폰을 살 때도 월 요금만 보면 헷갈립니다. 기계값을 다 나눠 내는 요금제는 비싸 보이지만, 약정이 끝나면 폰이 내 것입니다. 빌려 쓰는 요금제는 싸 보여도, 끝나면 폰을 돌려줘야 합니다. 할부가 앞의 요금제이고, 리스와 렌트가 뒤의 요금제입니다. 그래서 ’매달 얼마’에 더해 ’다 쓰고 나서 내게 무엇이 남나’까지 봐야 합니다. 다만 폰과 달리 차는 보험료와 세금이 크고, 그 돈을 누가 내는지가 방식마다 다릅니다.
계산 과정 보기
가상의 예시이며, 금액은 원 단위로 셈했습니다.
- 취득세: 부가가치세는 취득세를 매기는 값에서 뺍니다.[6] 3,300만 원 ÷ 1.1 = 3,000만 원에 비영업용 승용차 세율 7%를 곱하면 210만 원입니다.[7]
- 할부: 3,300만 원을 연 6%(월 0.5%), 48개월 원리금균등으로 갚으면 월 3,300만 × 0.005 ÷ (1 − 1.005⁻⁴⁸) = 77만 5,006원입니다.
- 리스: 리스회사가 들인 돈은 차 값에 취득세를 더한 3,510만 원이고, 잔존가치는 3,300만 × 40% = 1,320만 원입니다. 할인율 연 6%로 (3,510만 − 1,320만 ÷ 1.005⁴⁸) × 0.005 ÷ (1 − 1.005⁻⁴⁸) = 58만 322원에, 자동차세 해마다 50만 원(가상의 값)의 12분의 1인 4만 1,667원을 더해 62만 1,989원입니다.
- 장기렌트: 월 70만 원은 보험료와 세금이 들어 있다고 둔 가상의 견적입니다.
4년 동안 실제로 드는 돈
4년 동안 낸 돈을 모두 더하고, 4년 뒤 내 손에 남는 것을 빼 보겠습니다. 보험료는 해마다 100만 원, 자동차세는 해마다 50만 원으로 두었습니다. 4년 뒤 차 값은 잔존가치와 같은 1,320만 원으로 보았습니다.
| 구분 | 할부 | 리스 | 장기렌트 |
|---|---|---|---|
| 처음에 낸 돈(취득세) | 210만 원 | 0원 | 0원 |
| 월 납입 48번 | 3,720만 원 | 2,986만 원 | 3,360만 원 |
| 따로 낸 보험료·자동차세 | 600만 원 | 400만 원 | 0원 |
| 4년 동안 낸 돈 | 4,530만 원 | 3,386만 원 | 3,360만 원 |
| 4년 뒤 남는 차 값 | 1,320만 원 | 0원 | 0원 |
| 4년 실제 비용 | 3,210만 원 | 3,386만 원 | 3,360만 원 |
월 납입은 할부가 리스보다 15만 원 넘게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예의 실제 비용은 할부가 리스보다 약 176만 원 적습니다. 할부 월 납입에는 4년 뒤 내 손에 남을 차 값까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리스는 4년 뒤 차 값만큼을 4년 내내 빌린 셈이라 이자가 더 붙습니다. 렌트는 가상의 견적이라, 월 렌트료가 조금만 달라져도 리스와의 순서가 바뀝니다.

위 표는 4년 동안 낸 돈을 그냥 더한 값입니다. 리스가 이자를 더 내는 대신, 매달 덜 낸 돈은 내 손에 남습니다. 그 돈을 할부 금리와 같은 연 6%로 불릴 수 있다고 보고 오늘 돈으로 바꾸면, 할부와 리스는 약 3,003만 원으로 같아집니다. 같은 방법으로 셈한 렌트는 약 2,981만 원입니다. 이렇게 순서는 가정에 따라 바뀌므로, 실제 견적은 내 숫자로 다시 셈해야 합니다.
계산 과정 보기
월 납입은 원 단위로 반올림한 값으로 곱했습니다.
- 할부: 취득세 210만 원 + 월 납입 77만 5,006원 × 48 = 3,720만 288원 + 보험료·자동차세 (100만 + 50만) × 4 = 600만 원을 더하면 4,530만 288원이고, 4년 뒤 차 값 1,320만 원을 빼면 3,210만 288원입니다. 낸 이자는 3,720만 288원 − 3,300만 원 = 420만 288원입니다.
- 리스: 62만 1,989원 × 48 = 2,985만 5,472원에 보험료 400만 원을 더하면 3,385만 5,472원입니다. 차와 취득세 몫 58만 322원 × 48 = 2,785만 5,456원에서 4년 동안 쓴 몫 3,510만 − 1,320만 = 2,190만 원을 빼면 이자가 595만 5,456원입니다.
- 할부와 리스의 차이: 3,385만 5,472원 − 3,210만 288원 = 175만 5,184원(약 176만 원)입니다.
- 장기렌트: 70만 원 × 48 = 3,360만 원입니다. 월 렌트료가 3,385만 5,472원 ÷ 48 = 70만 5,322원을 넘으면 렌트의 실제 비용이 리스보다 커집니다.
- 돈의 시간 가치: 매달 낸 돈과 4년 뒤 차 값을 월 0.5%로 할인해 오늘 돈으로 바꿉니다. 보험료와 자동차세는 매달 12분의 1씩 낸다고 보았습니다. 할부는 약 3,003만 원, 리스도 약 3,003만 원, 렌트는 약 2,981만 원입니다.
견적서의 월 납입과 내 보험료를 넣어 세 방식의 실제 비용을 견줘 보세요.
할부 실제 비용
리스 실제 비용
장기렌트 실제 비용
할부 월 납입(원리금균등)
할부 취득세
기간 뒤 남는 차 값(할부)
이 월 렌트료를 넘으면 렌트가 리스보다 비쌈
순서를 바꾸는 것들
위 순서는 가정이 조금만 바뀌어도 뒤집힙니다. 가장 큰 것은 4년 뒤의 차 값입니다.
4년 뒤 차 값이 990만 원이라면 할부의 실제 비용은 330만 원 늘어납니다. 그러면 할부의 실제 비용이 리스보다 커집니다. 차를 돌려주는 렌트와 기간이 끝나면 차를 돌려주는 것을 전제로 한 리스입니다.할부·리스·렌트, 차는 누구 것인가 챕터에서 보기는 이 하락을 직접 떠안지 않습니다. 보증잔존가치 같은 조건이 있는지는 약정서에서 확인합니다.[3] 흠이나 사고 흔적이 있는 리스 차는 돌려줄 때 감가비용을 물 수도 있습니다.[1]
계산 과정 보기
차 값 3,300만 원의 30%는 990만 원이고, 4년 뒤 남는 것이 1,320만 − 990만 = 330만 원 줄어듭니다. 할부의 실제 비용은 3,210만 288원 + 330만 원 = 3,540만 288원으로, 리스 3,385만 5,472원보다 커집니다.
다음은 보험료입니다. 보험료는 사람마다 크게 다릅니다. 처음 자동차보험에 드는 사람은 본인 이름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해 온 기간입니다. 짧으면 보험료가 할증됩니다.이 짧아 보험료가 할증됩니다.[8] 할부와 리스는 이 보험료를 따로 냅니다. 렌트는 회사가 든 보험을 쓰지만, 회사가 나이와 운전 경력 조건을 따로 둘 수 있습니다.[5] 그래서 견적을 견주기 전에 내 보험료부터 알아봐야 합니다.
마지막은 금리입니다. 할부 금리는 회사와 조건에 따라 다르고, 여신금융협회 공시에서 회사별로 견줄 수 있습니다.[9] 리스료도 같은 공시에서 차종별로 견줄 수 있습니다.[2]
4년 동안 낼 돈 전부, 따로 낼 보험료와 세금, 4년 뒤 내 손에 남는 것입니다. 월 납입이 아니라 이 세 줄로 구한 실제 비용과, 차 값이 떨어진 손해를 누가 지는지로 견줍니다.
“월 납입이 가장 낮은 견적이 가장 싸다”는 생각입니다. 이 예에서 월 납입이 가장 낮았던 리스는 4년 실제 비용이 할부보다 컸습니다. 월 납입은 앞에 낸 돈이나 4년 뒤 차 값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월 납입을 낮추는 방법에는 앞에 목돈을 내는 것도 있습니다. 다음 챕터에서는 이것을 포함해 자동차 금융을 둘러싼 세 가지 착각을 바로잡습니다.
용어 정리
- 잔존가치
- 리스 계약 때 미리 추정해 정한, 리스 기간이 끝날 때의 자동차 가치입니다. 높게 잡을수록 월 리스료가 낮아집니다.
- 할인율
- 리스료를 정할 때 쓰는 금리입니다. 대출의 금리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 원리금균등
- 원금과 이자를 더한 금액을 매달 똑같이 나눠 갚는 방식입니다.
- 보험가입경력
- 본인 이름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해 온 기간입니다. 짧으면 보험료가 할증됩니다.
이해도 점검
정답 0 / 3Q1같은 차, 같은 금리인데 할부의 월 납입이 리스보다 15만 원 넘게 많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
Q2같은 차를 4년 쓰는 견적 세 개를 받았습니다. 어떻게 견주는 것이 맞습니까?
Q34년 뒤 차 값이 예상보다 크게 떨어졌습니다. 누구의 비용이 늘어납니까?
이 챕터의 요약
- 월 납입에는 방식마다 다른 것이 들어 있습니다. 할부는 차 값 전체를, 리스와 렌트는 4년 동안 쓴 몫을 냅니다.
- 견적은 4년 동안 낸 돈에서 4년 뒤 남는 것을 뺀 실제 비용으로 견줍니다.
- 4년 뒤 차 값과 내 보험료가 순서를 바꿉니다. 차 값이 떨어진 손해는 차의 주인이 떠안습니다.
출처와 신뢰도
- A자동차리스 소비자 권익보호 강화 추진 (2019. 5. 30. 보도자료) · 금융감독원 · 여신금융협회감독기관의 개선 방안입니다. 리스료는 리스기간, 잔존가치, 할인율에 의해 결정된다는 설명과, 리스자동차를 돌려줄 때 파손 등으로 생긴 가치 손실을 감가비용으로 청구한다는 내용을 가져왔습니다.본문으로
- A자동차리스 상품 리스료 비교 조회 · 여신금융협회 공시정보포털업권 협회의 비교공시입니다. 공시 리스료가 각 회사가 실제 운영하는 리스보증금(평균 0~50%)과 무보증잔존가치(평균 30~50%)를 적용해 산정한 것이라는 주석과, 무보증잔존가치가 운용리스 계약 당시 추정한 리스기간 종료 시점의 자동차 가치라는 정의를 가져왔습니다(2026년 10월 조회).본문으로
- A자동차리스 관련 소비자 권익 제고 방안 (2015. 9. 8. 보도자료) · 금융감독원감독기관의 개선 방안과 용어 설명입니다. 리스료가 차량가액·취득세·탁송료 같은 취득원가와 자동차세 같은 유지비용을 기초로 리스기간, 잔존가치, 할인율에 의해 정해진다는 설명과, 리스 약정서에 적을 사항으로 보증금·선납금과 함께 보증잔존가치를 든 대목을 가져왔습니다.본문으로
- B자동차리스 표준약관 (2022. 4. 1. 시행본) · 신한카드 (리스회사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약관)리스회사가 게시한 자동차리스 표준약관 시행본입니다. 자동차의 구입·유지·사용 등과 관련해 고객이 부담할 비용 가운데 리스료에 포함되지 않은 비용과 제세공과금은 고객이 부담한다는 제13조 제4항을 가져왔습니다.본문으로
- A자동차대여 표준약관 (표준약관 제10064호, 2021. 10. 29. 개정) ·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표준약관입니다. 회사가 책임보험과 자동차종합보험에 든 렌터카를 빌려준다는 제11조와, 회사가 사고 빈도와 보험요율을 감안해 고객의 연령과 운전경력을 특약으로 정할 수 있다는 제4조 제2항 제1호를 가져왔습니다.본문으로
- A지방세법 시행령 제18조 (사실상취득가격의 범위 등) ·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현행 조문(2026. 10. 1. 시행)입니다. 부가가치세는 취득세를 매기는 사실상취득가격에 넣지 않는다는 제2항 제4호를 가져왔습니다.본문으로
- A지방세법 제12조 (부동산 외 취득의 세율) ·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현행 조문(2026. 1. 1. 시행)입니다. 비영업용 승용자동차의 취득세율 1천분의 70을 가져왔습니다.본문으로
- A운전자가 무사고 경력과 운전경력을 합리적으로 인정받아 보험료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자동차보험 경력인정기준을 개선합니다 (2024. 4. 3. 보도자료) · 금융위원회 · 금융감독원감독기관의 제도 개선 자료입니다. 자동차보험은 운전경력이 짧으면 처음 가입할 때 할증된 요율을 적용하고 이후 1년마다 할인한다는 보험가입경력요율 제도의 설명을 가져왔습니다.본문으로
- A자동차할부 금융상품 비교공시 · 여신금융협회 공시정보포털업권 협회의 비교공시입니다. 신차·중고차·수입차 할부금융 상품의 금리를 회사별로 견줄 수 있다는 점을 가져왔습니다(2026년 10월 조회).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