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은 사고팔 권리를 거래한다
정해 둔 값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돈을 내고 샀다면, 그 권리는 언제 쓸모가 있을까요? 옵션은 사고팔 권리를 거래하는 계약입니다. 콜과 풋을 산 사람과 판 사람의 손익을 가상의 숫자로 직접 계산합니다.
옵션은 사고팔 ’권리’다
1장의 선물은 사는 쪽과 파는 쪽이 모두 약속을 지켜야 했습니다. 정한 날에 정한 가격으로 기초자산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사고파는 계약입니다.은 다릅니다. 자본시장법은 옵션을 한쪽의 뜻만으로 거래를 성립시킬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계약으로 정합니다.[1] 권리를 산 쪽은 쓸지 말지 고를 수 있고, 판 쪽은 상대가 쓰면 따라야 합니다.[2]
| 산 쪽(매수) | 판 쪽(매도) | |
|---|---|---|
| 정한 가격에 기초자산을 살 수 있는 권리입니다. 판 쪽은 상대가 권리를 쓰면 그 가격에 팔 의무를 집니다. | 정한 값에 살 권리 | 상대가 쓰면 정한 값에 팔 의무 |
| 정한 가격에 기초자산을 팔 수 있는 권리입니다. 판 쪽은 상대가 권리를 쓰면 그 가격에 살 의무를 집니다. | 정한 값에 팔 권리 | 상대가 쓰면 정한 값에 살 의무 |
이렇게 미리 정한 값을 옵션을 산 쪽이 권리를 쓸 때 사거나 팔기로 정해 둔 가격입니다.이라고 합니다. 권리의 값은 옵션이라는 권리의 값입니다. 산 쪽이 판 쪽에 냅니다.이라고 하고, 산 쪽이 판 쪽에 냅니다.[2][3]
콜옵션은 한정판 운동화의 구매 예약권과 닮았습니다. 예약권 값을 내면, 발매 날 정가에 살 수 있는 권리가 생깁니다. 값이 뛰면 권리를 써서 차익을 얻고, 값이 떨어지면 권리를 버리면 됩니다. 예약권 값이 프리미엄이고, 정가가 행사가격입니다. 다만 지수 옵션은 물건을 주고받지 않고, 만기에 차액만 현금으로 주고받습니다.[4]

콜옵션: 산 쪽과 판 쪽의 손익
가상의 주가지수에 걸린 콜옵션 1계약으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지수가 여러 주식의 값을 하나로 묶은 숫자라는 것은 인덱스 투자 코스 1장에서 보았습니다. 행사가격은 100포인트, 프리미엄은 3포인트이고, 1포인트를 10만 원으로 칩니다. 산 사람은 처음에 30만 원을 냅니다. 아래 숫자는 모두 직접 계산한 가상의 예시이고, 수수료는 뺍니다.
| 만기 지수 | 콜을 산 쪽 | 콜을 판 쪽 |
|---|---|---|
| 90 | −30만 원 | +30만 원 |
| 100 | −30만 원 | +30만 원 |
| 103 | 0원 | 0원 |
| 110 | +70만 원 | −70만 원 |
| 120 | +170만 원 | −170만 원 |
콜을 산 사람은 지수가 아무리 내려도 낸 프리미엄만 잃습니다.[3] 지수가 오를수록 이익은 커집니다. 판 사람은 정반대입니다. 벌 수 있는 돈은 받은 프리미엄이 전부이고, 지수가 오를수록 손실은 끝없이 커집니다.[5]
풋옵션: 내릴 때 버는 권리
같은 조건으로 풋옵션을 사고판 경우입니다.
| 만기 지수 | 풋을 산 쪽 | 풋을 판 쪽 |
|---|---|---|
| 80 | +170만 원 | −170만 원 |
| 90 | +70만 원 | −70만 원 |
| 97 | 0원 | 0원 |
| 100 | −30만 원 | +30만 원 |
| 110 | −30만 원 | +30만 원 |
풋을 산 사람은 지수가 내릴수록 법니다. 판 사람은 지수가 크게 내릴수록 큰 손실을 집니다. 네 경우를 그림으로 모으면 산 쪽과 판 쪽이 서로 거울에 비친 모양입니다.
계산 과정 보기
- 콜을 산 쪽: 만기 지수가 행사가격보다 높으면 그 차이를 받고, 낮으면 받는 돈이 0입니다. 여기서 프리미엄을 빼고 10만 원을 곱합니다. 지수 110이면 (110 − 100 − 3) × 10만 = 70만 원, 지수 90이면 (0 − 3) × 10만 = −30만 원입니다.
- 풋을 산 쪽: 만기 지수가 행사가격보다 낮으면 그 차이를 받고, 높으면 0입니다. 지수 90이면 (100 − 90 − 3) × 10만 = 70만 원, 지수 110이면 (0 − 3) × 10만 = −30만 원입니다.
- 판 쪽의 손익은 언제나 산 쪽 손익에 마이너스를 붙인 값입니다. 본전은 콜이 100 + 3 = 103, 풋이 100 − 3 = 97입니다.
판 쪽에 더 높은 문턱이 있는 이유
옵션을 살 때는 프리미엄을 처음에 모두 현금으로 내고, 그 뒤로 더 낼 돈이 없습니다.[3][6] 판 사람은 프리미엄을 받는 대신, 상대가 권리를 쓰면 차액을 물어 줘야 합니다.[2][4] 그래서 판 쪽은 증거금을 맡기고, 시장이 급변하면 늘어난 증거금을 더 채워야 할 수 있습니다.[6][7] 개인은 처음에 옵션을 사는 것만 할 수 있고, 거래 경험을 쌓아야 팔 수 있습니다.[8]
옵션값은 만기 전에도 날마다 오르내립니다. 산 사람은 만기 전에 되팔아 손실을 줄이거나 이익을 낼 수 있습니다.[2] 다만 거래가 적거나 멈추면 원하는 값에 팔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9][10]
옵션을 산 쪽의 손실은 프리미엄까지, 판 쪽의 이익도 프리미엄까지입니다. 판 쪽의 손실은 프리미엄보다 훨씬 커질 수 있습니다.
지수가 행사가격을 넘었다고 바로 이익은 아닙니다. 낸 프리미엄만큼 더 올라야 본전입니다. 예시에서 지수가 102로 끝나면 권리는 쓸 만하지만 여전히 10만 원을 잃습니다. 콜을 산 사람이 이기려면 방향뿐 아니라 오르는 폭도 맞혀야 합니다.
그렇다면 프리미엄이 싼 옵션은 덜 위험할까요? 다음 챕터에서 이 착각과 함께, 개인이 거래 전에 거쳐야 하는 절차를 확인합니다.
용어 정리
- 옵션
- 정한 날에 정한 가격으로 기초자산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사고파는 계약입니다.
- 콜옵션
- 정한 가격에 기초자산을 살 수 있는 권리입니다. 판 쪽은 상대가 권리를 쓰면 그 가격에 팔 의무를 집니다.
- 풋옵션
- 정한 가격에 기초자산을 팔 수 있는 권리입니다. 판 쪽은 상대가 권리를 쓰면 그 가격에 살 의무를 집니다.
- 행사가격
- 옵션을 산 쪽이 권리를 쓸 때 사거나 팔기로 정해 둔 가격입니다.
- 프리미엄
- 옵션이라는 권리의 값입니다. 산 쪽이 판 쪽에 냅니다.
- 권리행사
- 옵션을 산 쪽이 정해 둔 가격으로 사거나 팔겠다고 권리를 쓰는 일입니다. 지수 옵션은 차액을 현금으로 주고받습니다.
이해도 점검
정답 0 / 3Q1콜옵션을 산 사람이 만기까지 들고 있을 때 잃을 수 있는 돈은 최대 얼마입니까?
Q2콜옵션을 판 사람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무엇입니까?
Q3행사가격 100포인트 콜옵션을 프리미엄 3포인트에 샀는데, 만기에 지수가 102포인트로 끝났습니다. 결과는 어떻습니까?
이 챕터의 요약
- 옵션은 정한 값에 사거나(콜) 팔(풋) 권리이고, 그 권리의 값이 프리미엄입니다.
- 산 쪽은 프리미엄까지만 잃고, 판 쪽은 프리미엄까지만 벌면서 손실은 크게 열려 있습니다.
- 콜을 산 쪽은 지수가 행사가격에 프리미엄을 더한 값을 넘어야 이익을 봅니다.
출처와 신뢰도
- A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5조 (파생상품) ·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현행 조문(2026. 10. 2. 시행본)입니다. 당사자 어느 한쪽의 의사표시로 기초자산 등에 의해 산출된 금전등을 주고받는 거래를 성립시킬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기로 약정하는 계약이 파생상품이라는 제1항 제2호를 가져왔습니다.본문으로
- A결제제도 (장내파생결제 제도) · 한국거래소 (KRX)거래소의 제도 안내 중 옵션 결제 탭입니다. 옵션 매도자는 정한 가격에 사거나 팔 권리를 매수자에게 주고 그 대가로 프리미엄을 받으며, 권리를 가진 매수자는 반대매매·권리행사·권리포기 가운데 자유롭게 고르지만 의무를 진 매도자는 반대매매로만 의무를 없앨 수 있다는 설명을 가져왔습니다.본문으로
- A파생상품거래의 이해와 위험관리 2차시: 옵션이란? · 한국거래소 KRX 아카데미거래소의 투자자 교육 자료입니다. 옵션은 정한 날에 정한 가격으로 살 권리(콜) 또는 팔 권리(풋)이고, 매수자는 프리미엄을 내고 권리를 가지며 매도자는 권리를 발행하고 프리미엄을 받는다는 점, 콜옵션 매수자는 값이 내리면 권리를 포기해 손실이 권리금(프리미엄)에 그친다는 점을 가져왔습니다.본문으로
- A코스피200 옵션 상품안내 · 한국거래소 (KRX)거래소의 공식 상품 명세입니다. 주가지수 옵션은 최종결제를 현금으로 하고, 권리행사는 최종거래일에만 할 수 있다(유럽형)는 점만 가져왔습니다.본문으로
- A투자유의사항: 최종결제가격 급변 · 한국거래소 (KRX)거래소의 투자자 유의사항입니다. 최종결제가격이 예상과 반대로 움직이면 손실을 볼 수 있고, 매도자는 손실액이 무제한으로 커질 수 있다는 경고를 가져왔습니다.본문으로
- A증거금제도 (파생상품 매매제도) · 한국거래소 (KRX)거래소의 제도 안내입니다. 옵션을 살 때는 위탁금액 전액을 현금으로 내고, 옵션을 팔 때는 따로 정한 방식으로 계산한 증거금을 낸다는 점을 가져왔습니다.본문으로
- A투자유의사항: 증거금 변동 · 한국거래소 (KRX)거래소의 투자자 유의사항입니다. 지수나 변동성이 급변하면 옵션 매도 미결제약정을 가진 사람의 위탁증거금이 크게 늘고, 모자라면 추가증거금(마진콜)을 내야 할 수 있다는 경고를 가져왔습니다.본문으로
- AKRX 파생상품 모의거래시장 제도 안내 · 한국거래소 (KRX)거래소의 공식 안내입니다. 신규 일반개인투자자는 처음에는 선물과 옵션매수만 할 수 있고, 계좌 개설 뒤 10거래일 이상 미결제약정을 보유한 경험이 있어야 옵션매도를 포함한 전체 선물·옵션 거래를 할 수 있다는 단계적 허용 내용을 가져왔습니다.본문으로
- A파생상품거래의 이해와 위험관리 24차시: 기타 위험들 (2012년 12월) · 한국거래소 KRX 아카데미거래소의 투자자 교육 자료입니다. 거래가 적어 호가가 비어 있으면 주문한 때의 가격으로 체결되지 않고 더 나쁜 가격에 체결되는 유동성 위험이 있다는 설명을 가져왔습니다.본문으로
- A시장안정을 위한 제도 (파생상품) · 한국거래소 (KRX)거래소의 제도 안내입니다. 하루 가격제한폭이 있고, 주식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파생상품시장의 모든 주식상품거래를 중단한다는 설명을 가져왔습니다.본문으로